구글맵 포인트 쌓아서 구글 드라이브 100GB 받자. 구글 지역 가이드 레벨 2^^;

어제 갑자기 스마트폰의 Gmail에 구글에서 보낸 평소 보지 못했던 E-mail 한 통이 왔어요.

“Google 지도에 사진을 추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 작년에 오키나와 여행 다녀온 글을 쓰다가, 

국내의 네이버 지도로는 오키나와 지역의 지도를 삽입할 수 없어서 

구글맵을 이용했던 적이 있었어요.

구글맵을 이용해서 오키나와 지역을 찾다 보니, 웬 사진들이 올려져 있더군요.

구글에서 찍은 것 같지는 않은데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올렸더군요.

그래서 저도 “사진 추가+” 버튼이 보이길래, 오키나와 나하공항 사진을 좀 올렸었죠.

그러고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습니다.

구글맵 포인트 쌓아서 구글 드라이브 100GB 받자. 구글 지역 가이드 레벨 2^^;

그런데… 어제 온 메일에서 본 내용은 놀랍더군요.

겨우 24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하루 최고 천명씩 사진을 보고, 

지난 기간 동안 무려 75만 명이 제 사진을 봤더군요.

물론, 한국어 검색이 아닌, 영문이나 일본어 검색에서 조회수가 많았던 것 같네요.

딱히 제가 뭐 영어로 설명을 쓴 게 아니고, 

영어로 검색한 지역의 사진을 올렸을 뿐인데…

전 세계인이 제 사진을 보았던 것이로군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구글의 메일에서는 “구글 지역 가이드가 되어주세요”라면서 애원하더군요.

사진을 공유하고 보상도 받으라는…

지역 가이드가 되면, 사진을 올릴 때마다 1포인트씩 적립되어서 최고 100GB의 구글 드라이브 저장용량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는군요.

그래서 검색해 봤더니, 올해 초까지만 해도 1TB를 지급했었다네요.

하지만 저걸 받으려면 사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긴 하더군요.

1년 반 동안 75만 뷰가 생겼지만, 지급받는 포인트는 겨우 4포인트였어요. ㅋㅋㅋ

포인트 지급방식이 뷰 기준이 아니라, 행위 자체에 대해서 1점씩 쌓이는 것이라서 

한 지역에 대해 최대 5점을 받을 수 있고, 통상 2점 정도가 일반적인 획득 점수더군요.

사진은 1장만 올려도 1점으로 인정이 되지만, 

리뷰까지 써서 점수를 1점 더 받으려면 사진은 2장을 더 올려야 하더군요.

Local Guide에 참여하시려면 https://www.google.com/local/guides/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무튼 저야 뭐 낚시, 캠핑, 여행 관련 블로그도 운영하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을 찍어 쌓아 놓고 있거든요.

그래서 100Gb의 클라우드 공간이 솔직히 탐나긴 합니다.

얼마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공간인 원드라이브 1TB를 무료로 얻긴 했는데요.

1년 동안만 사용 가능한 것이라서^^;

아무튼 그런 전차로 지역 가이드 커뮤니티에 가입했습니다.

4점까지는 레벨 1이지만, 5점부터는 레벨 2가 되고, 50점이 되면 레벨 3이 됩니다.

레벨 5까지 있고, 레벨 4가 되면 Google 드라이브 100GB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레벨 1의 혜택은 정말 미미… 구글이 개최하는 워크숍과 행아웃에 참여… 해서 뭐하게? 레벨 2는 구글의 신제품과 새로운 기능 미리 사용… 블로거인 제겐 뭐 조금 솔깃.

레벨 3쯤 되어야… 지도에 지역 가이드 배지 표시… 완장인가? 가이드만을 위한 커뮤니티, 구글 주최 이벤트 참여… 가능! 가능… 인 것이지 반드시 참여시켜준다는 보장은 없어요.

레벨 4쯤 되어야 무료 google drive 스토리지….

점수에 따른 레벨은 위와 같이 구분되어 있어요.

참여방법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구글의 위치 기록 설정을 켜 두고 있다면, 제가 다닌 지역을 구글이 기억하고 있다가

“거기 어땠어?”

라며 물어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뒀다면, 사진을 올려주면 됩니다.

구글 map 앱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어요.

구글 map 앱은 최근에 최신 버전 베타 테스트 중인데요.

저는 베타 테스트 참가신청을 해서 일단은 조금 더 최신 버전입니다.

지역 가이드 활동하기에 훨씬 더 편리한 구조가 되었더군요.

PC에서는 이와 같이 드래그 앤 드롭으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사진 한 곳 더 올리고, 리뷰까지 달았더니, 홈페이지 배경과 색이 바뀌어서 노랑이인 레벨 2가 되었네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등록하고 리뷰까지 몇 건 달았더니 1시간도 안되어서 42점이 되었어요.

이 글 쓰고 4곳만 더 올리면 오늘 레벨 3이 되겠군요. ^^;

레벨 4가 되려면 200점이 쌓여야 하니까… 

맘먹고 주야장천 사진 올려대면 이번 주 안으로도 레벨 4가 될 것 같군요.

Local Guide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support.google.com/local-guides#topic=6225845 지역 가이드 고객센터 support.google.com

에서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역시 생태계를 장악한 회사가 뭐든 할 수 있겠네요.

누구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고 기본적으로 google map app이 깔려 있으니, 전 국민이 하루에 한 번씩만 자기가 있는 장소의 사진을 올려도, 전국을 다 볼 수 있겠어요.

전 세계인들이 올린 것 까지 합치면, 네이버나 다음의 지도에서 보이는 사진은 유치해서 웃음이 나올 정도의 시기가 금방 오겠네요.

그나마도, 한국 정부가 구글에게 지도 데이터를 넘기고 있지 않는데도 단 시간에 이 정도로 지도 정보를 모을 수 있다면, 굳이 구글이 한국 정부에 지도 데이터 요청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의 참여만으로 상세한 지도 데이터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 지금 매국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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