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몇 날 며칠 뜨겁기만 하더니 어제 중복이 지나고 반가운 비님이 온다.
일하기도 싫고… 네이버 저품질 먹어서….
베란다에 캠핑의자 펴 놓고 커피 타고 과자 꺼내와서 비 구경하면서 멍 때리기 시전.
과자가 오징어땅콩인 줄 알았더니… 짝퉁이다. ㅡㅡ
구운 오징어 땅콩이라니…
이 와중에 직업병…리뷰도 아닌데… 의자 로고는 왜 찍은 거?
베란다 난간 탓에 감옥 창살 같지만 오래간만에 비가 시원하게 온다.
천둥에 번개에…
어제의 답답함이 조금은 후련해지는 것 같다.
보름 전쯤 심은 고구마가 참 잘 자란다.
고구마를 수확할지는 모르겠지만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해 먹을 순 있을 것 같다.
시원하다.
하루종일 애어컨 바람 맞는 것 보다 더…
숲속 펜션에서 비구경하면 딱 좋을텐데…
우중 캠핑도 운치 있지…
다음 주말에 2년만의 캠핑을 갈 예정인데…
비나오면 좋겠다.
댓글